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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3년 새 최고…새 정부 정책 기대감 반영
SBSCNBC | 2017-05-26 17:48:44
<앵커>
코스피 뿐만 아니라 소비 심리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이 연초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식과 부동산 시장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새 정부 효과 아니냐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대종 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 심리지수'라는 것을 발표했는데, 경기 상황을 좋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했는데, 108로 지난달보다 6.8포인트 올랐습니다.

이 지수는 기준선이라고 볼 수 있는 100을 넘으면 지금의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넘지 못하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 같은 흐름은 이미 넉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전에 조사한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사실 연초부터 수출과 투자상황이 좋아졌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그리 좋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최근들어 좋은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일단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시다시피, 새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 등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했고, 또 관련 정책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물론 두고봐야 하겠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경제정책 대한 접근이결국 구체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다 수출이 계속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다 라는 기대감은 분명한 것 같은데 지금의 경기상황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경기판단을 나타내는 수치와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수치가 모두 20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또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나아져서, 현재생활형편이나 생활형편을 전망하는 수치 등도 모두 올랐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뚜렷하다는 얘깁니다.

<앵커>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일자리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있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취업기회전망 지수가 113을 기록했는데 지난달보다 27포인트 급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칩니다.

문 대통령이 첫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주문하고, 또 직접 그 위원장을 맡는 등 일자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챙겼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얘기대로라면 소비자들이 이제 심리적으로 지갑을 열만한 분위기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런데 그 부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소비지출전망과 관련된 수치는 지난달과 동일한 106으로 나왔는데요.

가계의 실질소득이 3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자금사정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어서 심리적으로는 나아졌지만 당장 지갑을 여는 것까지는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대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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