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폐렴·천식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3월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한 '호흡기질환 상병코드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호흡기질환 진료 인원은 3월에 503만9천1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진료 인원이 500만명을 넘긴 달은 3월이 유일한 가운데 12월이 494만1천216명, 4월이 471만6천341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을 더 악화시킨다는 다수의 기존 연구 결과를 참고할 때 미세먼지가 주요 원인일 것으로 분석합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기측정관리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월평균 미세먼지가 가장 높았던 달은 3월로 평균 60.2㎍/㎥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