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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분산 투자의 정석'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1년 수익률 16%
한국경제 | 2017-05-29 16:43:59
[ 김우섭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숨 가쁘게 변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유럽 각국 선거 등의 대형
이슈가 연이어 나오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일 코스피지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한국 시장도 북핵 리스크 등 지정학적 불안
과 새 정부 출범 등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이런 주식시장 상황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여러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줄이는 미래에
셋글로벌솔루션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여러 해외 주식형 펀드와 상장지수
펀드(ETF)를 섞어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분산투자로 수익·안정성 모두 잡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는 최근 1년 동안 16.8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신흥국, 유럽, 일본 등 다양
한 투자지역에 분산투자해 개별 국가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분산시킨
다는 점이다. 펀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표준편차는 최근 1년
동안 7% 안팎에서 관리되고 있다.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 유
형 평균(10.9%)보다 낮다. 포트폴리오 내 지역별 편입 비중은 미국(37%) 신흥국
(33%) 유럽(12%) 글로벌(5%) 일본(7%) 순이다.

이 펀드의 또 다른 장점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별 전망과 편입 종목 비중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김형우 미래에셋 재간접운용본
부장은 “12개국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리서치 보고서를 받고 이를 자산
배분 모델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가 매수
하는 펀드는 설정액 규모가 10억원 이상이고, 3년 이상의 운용 이력이 있는 글
로벌 펀드다. 운용전략과 펀드매니저 교체 빈도, 운용 프로세스, 리서치 인프라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뒤 선택한다. 기본적으로 3개월에 한 번 포트폴리오
내 편입 자산을 재조정한다. 펀드 순자산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펀드 변동성이
과거 추이를 크게 벗어나는 등의 세부 조건에 따라 수시로 종목을 교체하기도
한다.

연금저축에 담을 수 있는 펀드도 판매

경쟁 회사 펀드라도 수익률만 좋으면 과감히 담고 있다. 이 펀드에는 현재 삼성
자산운용의 ‘삼성미국대표주식’(판매 비중 17.2%)과 도이치자산운
용의 ‘도이치 브러시아’(11.2%) ‘슈로더 다이나믹 아시아&r
squo;(7.6%) 등이 포함돼 있다. 김 본부장은 “미래에셋 펀드를 우선적으
로 펀드에 담기보다는 펀드 평가사의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펀드를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펀드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차지하는 비
중은 30% 내외다.

이 펀드는 연금저축에 담을 수 있는 펀드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연금은 현재
이익금의 16.5%가 분리과세되고 연금 수령 시 5.5% 이하 저율 과세되기 때문에
이익금 전체에 대해 15.4%가 과세되는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일반
클래스도 올해 말까지 해외주식 투자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하면 매매 평가차익
및 환차익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펀드는 적극적인 매매 전략을 수행하기 때문에 시장 수익률과의 괴리가 커질
수도 있다. 따라서 기대 수준이 시장 수익률 수준인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
고, 오히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자산 배분 전략을 취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펀드다.

선취 판매 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 기준 이 펀드의 보수는 총 1.37%(운용 0.4%,
판매 0.92%, 신탁 0.03%, 사무 0.02%)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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