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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모바일코리아 포럼] 도우미로 나선 로봇 '러비' "저를 따라오세요" "오늘의 강연자를 소개합니다"
파이낸셜뉴스 | 2017-06-28 19:23:05
28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8회 모바일코리아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토종 로봇기업 로보쓰리가 개발한 서비스 로봇 '러비'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지금부터 제8회 모바일코리아포럼을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제 친구 '러비'와 함께 내빈들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28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8회 모바일코리아포럼의 문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이 열었다. 이날 포럼이 열리는 호텔 로비와 내빈들의 사전미팅 안내를 맡은 로봇은 토종 로봇기업 로보쓰리의 서비스 로봇 '러비'다.

이날 포럼에서는 러비 2대가 활약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러비는 제8회 모바일코리아포럼의 시작을 알리며 내빈들이 친구 러비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하는 동안 참석자들에게 내빈 입장을 알렸다.

뒤이어 러비의 안내에 따라 송희경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주요 내빈들이 입장했다. 러비는 스스로 움직이며 내빈들의 입장을 도왔다. 내빈들은 스스로 움직이며 길을 안내하는 '러비'를 보며 신기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내빈들이 입장하는 동안 무대에 있던 러비는 이번 모바일코리아 포럼의 취지와 주요 강연 내용을 소개했다. 러비의 가슴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날 기조강연에 나서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디어랩의 세계적인 미래학자 존 H 클리핑거 박사와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이날 강연과 패널토론에 나서는 참석자들의 사진과 약력도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녹색소비자연대 ICT정책연구소 윤문용 정책국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포럼의 주제와 잘 어울리는 개막식 이벤트였다"며 "사람이 기술혁명의 지향이라는 포럼의 주제처럼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쓰리는 '지능형 서비스로봇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드는 전문기업으로 2003년 설립 이후 '자율주행 서비스로봇'과 '2휠 밸런싱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로보쓰리가 개발한 러비는 두 바퀴로 구동되는 로봇으로 목과 손, 손목, 팔 동작이 가능하고 실내외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음성인식 및 음성 안내 서비스, 서비스에 따른 팔·머리 등 커스터마이징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카페 등의 장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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