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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영상] “칼을 휘두를 때”
SBSCNBC | 2017-09-25 16:51:34
■ 짭짤영상

Q. 최흥식 금감원장이 강도 높은 내부 개혁을 천명했는데, 금융감독원이 조직을 개혁하겠다고 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금감원은 많은 의혹과 비위 사실들이 적발되어 왔기 때문에 그때마다 말씀하신 데로 개혁하겠다, 개혁하겠다 했는데 별로 체감효과가 없는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최흥식 원장은 지금 잇단 채용 비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터지자, 사실은 취임 10여 일 만에 공공한 입장이기도 하고요.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한마디로 좋은 호기를 잡은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최흥식 금감원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초의 비 모피아 출신의 금감원장이다'라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감원과 관계가 없냐면, 관계가 있는 것이 이헌재 초대 금감원장 시절에 98년에, 99년부터 출범하는 이 조직을 각 감독원을 통합하는 과정을 추진하고 있을 때, IMF 직후에 참여했던 인물이에요.

당시에는 개선운영팀장으로 참여를 해서 사실은 "통합 금감원의 초기 설계자 중에 한 명입니다" 이 얘기를 취임사에서 언급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이제 취임사 초성이 뭐였냐면,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초심으로, 기초로 돌아가자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면서 지금 처음 내놓은 것은 권익보호관제도라는 것인데, 오히려 이제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본연의 목적이다. 그러기 위해서 권익보호관을 신설하겠다. 그런데 이것을 잘 보시면 "외부인사들을 대거 내부로 영입하겠다, 그동안 닫혀있던 장벽을 허물겠다"라는 신호탄이에요.

그래서 지금 나오고 있는 고강도 개혁은 이런 내부에서 터져 나오는 문제들을 정말 하나하나 개선하기엔 한계가 있으므로 "임원을 총체적으로 물갈이하겠다." 이런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금감원의 핵심인사 80여 명이 물갈이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서, 저는 최흥식 금감원장이 칼을 휘두를 때라고 보는데 적절한 시기가 언제가 될지 그것을 한번 우리가 가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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