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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개정 간담회…농축산업계 “쌀 개방 반대”
SBSCNBC | 2017-11-22 11:40:52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한미FTA의 본격적인 개정 협상을 앞두고 정부와 농축산업계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업계 종사자들은 쌀을 포함해 농축산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위정호기자, 오늘 간담회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이 쌀을 포함해 농축산업 분야 추가 개방을 요구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쌀 시장은 절대 개방할 수 없다며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동시에 현재 개방돼 있는 농축산업 분야에 대한 미국의 추가 개방요구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영향 분석과 단계적 시나리오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가령, 분유의 경우 미국산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유럽과 호주산과 경쟁하고 있는데 이런 품목에 대해서는 추가 개방요구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FTA 개정이 EU 등 다른 국가와 FTA 재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정부 입장은 재확인했고, 오늘 간담회에서 업계에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네 오늘 간담회에는 한국농업경제학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한우협회, 한국농업경연인중앙연합회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일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부당한 농축산업 시장 개방을 요구할 경우 FTA협상 폐기까지 염두에 두고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득이하게 농축산업 분야가 개정 대상이 될 경우 관세를 현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농축산업 유지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추가 지원체계가 구축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농축산업계 입장을 반영해 한미FTA개정과정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간담회 현장에서 SBSCNBC위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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