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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연임 유력…머쓱해진 금융당국
SBSCNBC | 2018-01-22 20:19:58
<앵커>
하나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가 잠시후에 결정됩니다.

김정태 현 회장의 세번째 연임이 유력해보이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갈등의 불씨가 아직 남아있다는 지적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경 기자, 하나금융지주 회장 후보 윤곽이 나왔나요?

<기자>
네, 하나금융이사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현재 차기 회장 최종후보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후 8시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후보인 김정태 현 회장과 최범수 전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이사,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표결을 진행중입니다. 

최종 후보는 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됩니다.

<앵커>
김정태 현 회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가장 유리한 상황이라고 하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회장은 김승유 전 회장이 물러난 뒤, 201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올랐고, 2015년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또 회장으로 선출되면, 3연임을 기록하게 되는건데요.

김 회장 재임 동안 하나금융의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가 올랐다는 점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현재 검사 중인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과 채용비리 의혹 등이 김 회장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번 회장 선출과정에서 하나금융 측이 당국과 정면대결하는 모양새를 보였기에 향후 당국검사 결과의 의미가 남다를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검사에서 하나금융을 제외하기로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금감원이 오늘(22일)부터 금융지주회사들에 대한 회장선출, 이사진 구성 등 지배구조 검사를 시작했고, 오늘 농협, JB,메리츠 등 3곳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나금융이 오늘 회추위에서 차기회장 후보를 선정하는 만큼, 일단은 제외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로써 금융당국과 하나금융간의 정면대결 양상은 잠깐 멈추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금감원은 하나금융 회추위가 끝나면, 검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으로

향후 검사 결과에 따라 문제 있으면, 김 회장이 내정자 신분이든 회장 신분이든 상관없이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라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SBSCNBC 김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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