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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 25주 연속 올라…서민 경제 복병 ‘우려’
SBSCNBC | 2018-01-22 20:32:39
<앵커>
기름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무려 25주 연속 올랐는데요.

7년 만의 상승세입니다.

문제는 기름값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침없이 오르는 기름값.

운전자들은 부담을 피부로 느낍니다.

[김형석 / 서울 마포구 : 지금도 많이 올랐는데 계속 오르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차를 계속 가지고 다닐지 부담스럽고 걱정돼요. 많이 오른 것 같아요. 200원, 300원 오르는데 쌓이니까 주유를 안할 수가 없으니까 부담이 되죠.]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값은 2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리터당 1550원을 넘었습니다.

지난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보다, 150원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기름값을 끌어올리는 것,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입니다.

국내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0달러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올 상반기 7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에서는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 국제유가가 산유국간 감산 합의로 인해 공급과 수급 측면에서 불일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급측면은 줄어들고 있는데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때문에 (유가가)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또한 이란의 반정부 시위 확산과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 감소 등 국제정세도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이 겹쳐질 경우, 유가 상승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복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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