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데스킹전 출고금지[취재파일]한국GM 부진 틈타 노리는 일본車
SBSCNBC | 2018-03-16 19:03:09
이미지지난해 수입차 시장을 이끈 주인공은 독일차 외에도 또 다른 자리한켠에는 일본차가 있었습니다.

지난 한해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일본차 브랜드는 2016년 렉서스 1개에서 도요타와 혼다까지 3개로 늘었습니다.

렉서스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만2603대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토요타의 성장률은 더 무섭습니다.

전년대비 26% 성장해 1만1698대를 팔아 2012년 판매기록(1만795대)을 갈아치웠습니다.

여기에 혼다역시 55% 성장한 1만299대를 기록하면서 2008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1만대 클럽'에 합류했습니다.

수입차 시장 내 일본차 점유율도 2016년 15%대에서 지난해 18%대로 3%포인트 넘게 뛰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6년 폭스바겐 판매정지로 일본차들이 반사이익을 가장 많이 봤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반사이익 때문일까요?  업계에서는 또다른 요인을 꼽습니다. 하이브리카입니다. 
일본차의 기술력을 자랑한 '하이브리드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평가합니다.

'하브리드카'는 내연 엔진과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한 자동차로 기존 자동차보다 연비가 2배 가까이 좋은점이 특징입니다.

실제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만644대로 46.4%나 증가했고, 반면 디젤차는 10만885대가 판매돼 17.4% 줄었습니다.
이미지올해 일본차회사들의 국내공략은 더욱 무섭습니다.

토요타,닛산,혼다 등 올해 국내에 출시 예정인 신차만 10여종에 달합니다. 특히 SUV를 내세울 예정인 토요타의 행보는 주목할 만 합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 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와보니 SUV 인기를 실감했다"며 북미 전략과 같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SUV 공략을 시작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실제 일본 자동차회사들은 미국에서 SUV, 픽업트럭, 밴 등 대형차 판매 비중이 2010년 50%에서 지난해 63%까지 늘면서 이들 모델의 증산에 나섰습니다.

토요타뿐만 아니라 닛산, 혼다 등도 본격적인 국내 SUV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국내 SUV 시장공략을 본격화 하면 국내 자동차회사들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한국GM 판매량이 반 토막 나면서 지난달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1.2% 감소한 8만7632대에 그쳤습니다.

2월 승용차 판매에서 수입차 비중은 지난해 14.1%에서 올해 18.5%로 4.4%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일본차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가운데 올해도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 일본차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 한해 자동차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

올해에만 출시될 신차만 국산 20종, 수입 60종 등 모두 80여종에 달합니다.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일본차들의 본격적인 마케팅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국산차들의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데 일본차들이 얼마만큼 국내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