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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금융불안 지속 전망…중국 경기둔화시 영향 클 듯"
SBSCNBC | 2018-11-18 16:03:56
신흥국 금융불안이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맞물려 지속되고, 특히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하면 부정적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8일)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한 '과거 사례와 비교한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의 특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신흥국 금융시장은 2월에 주가가 약세국면으로 전환한 뒤 빠르게 하락하고 채권 부도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값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MSCI 신흥국지수는 10월까지 23.4% 내렸고 미 국채 대비 가산금리와 CDS프리미엄은 이 기간 103.8bp, 91.4bp 올랐습니다.

환율(JP모건 신흥국 통화지수)은 같은 기간 14.4% 하락하며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로 해외자본 유출압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신흥국 자본유출 규모가 올해와 내년에 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도 신흥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흥국 금융불안은 강도는 약하지만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며 장기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앞으로도 미 금리인상 기조와 함께 취약국 중심의 신흥국 금융불안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하면 변동성이 2013년 긴축발작이나 2015년 중국 경기둔화 때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중국 경기둔화 리스크는 예상치 못한 시기에 현실화될 수 있어서 부정적 파급 영향이 상당하다고 봤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와 양호한 외환부문 건전성 등으로 대외리스크 위험 노출도는 낮은 수준이지만 대외부문 잠재 리스크가 작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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