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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찬란한 순간 '청춘'을 노래하다
한국경제 | 2018-12-14 18:18:06
[ 우빈 기자 ] “타이틀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만들 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나이가 든 뒤 20대를 돌아봤을 때 ‘최선을 다해 사
랑했고, 참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이 청춘을 떠올렸을 때 같은 마음이었으면 합니다.”

밴드 데이식스(DAY6)의 바람이다. 데이식스는 지난 10일 네 번째 미니앨범 &ls
quo;리멤버 어스:유스 파트2(Remember Us:Youth Part 2)’를 발매했다. 지
난 6월 발표한 ’슛 미(Shoot Me):유스 파트1’의 연작이다. 멤버들
은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비롯해 앨범에 실린 8곡 모두 작사&m
iddot;작곡에 참여했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는 1970~1980년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
스 팝 장르를 데이식스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 신스 팝 밴드 사운드에 한국적
정서의 가사를 더해 신선함과 음악적 향수를 동시에 전한다. 가장 찬란한 시기
를 보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를 기억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아 청춘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데이식스가 신스 팝 장르를 시도한 건 데뷔 이후 처음이다. 멤버 성진은 &ldqu
o;색다른 느낌을 위해 도전했다”며 “감정선을 중간에 놓고 밝은 느
낌과 슬픈 느낌을 같이 가져가고 싶었는데 깊이 있는 노래가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래에 담긴 정서가) 이별이지만 슬픈 감정은 아니에요. 최선을 다해
사랑했고, 그때가 참 행복했던 날들이었다고 추억하는 노래죠.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라 나이가 든 뒤에도 행복한 청춘을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이 노래가
추억의 일부가 됐으면 좋겠어요.”

데이식스는 지난 6월부터 첫 월드투어를 하고 있다. 멤버 영케이는 “투어
를 하면서 데이식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예상 밖
으로 많은 곳에서 많은 팬이 자신들을 보러 오고 음악을 즐겨준다는 걸 알았다
는 것. 영케이는 “나라마다 관객들의 느낌과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다른
데 다음에는 그런 경험을 녹여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데이식스는 올해 데뷔 3주년을 맞았다. 2015년 데뷔한 뒤 2장의 정규앨범과 4장
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달 신곡을 내는 ‘에브리 데
이식스(Every DAY6)’ 프로젝트로 폭넓은 음악성과 천재성을 입증했다.

“지난 3년은 행복한 날들이었죠. 꾸준히 음악을 하면서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올해 밴드상을 받았는데 그게 데이식스가 밴드로서 좀 더
좋은 음악을 해야겠다고 다잡는 계기가 됐어요. 더 만족스러운 곡, 더 좋은 노
래를 하겠습니다.”

우빈 한경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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