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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산업화 이끈 안산…대부도·시화호 중심 '생태도시'로 탈바꿈
한국경제 | 2018-12-14 18:24:04
[ 윤상연 기자 ] 산과 들, 바다가 공존하고 농민과 어민이 함께 살았던 천년고
도 경기 안산시는 조선 22대 왕 정조가 “살아서 거주하는 곳은 안산이 최
고”라고 극찬한 곳이다. 안산시는 정부에서 1977년 반월특수지역으로 지
정하면서 대한민국 현대사에 다시 한 번 화려하게 등장한다. 서울 인구와 산업
의 분산 목적으로 조성된 안산은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전원주택도시다. 또
30년 넘게 산업화를 견인하며 당초 30만 명을 목표로 한 인구는 71만 명을 넘
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제조업 도시 안산이 최근 대
부도와 시화호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중소기업 단지…1만899개 입주

반월·시화국가산단은 국내에서 가장 큰 중소기업 전문단지이자 부품&mi
ddot;소재 공급기지로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다. 반월산단은 1977년 정부에서 서
울의 인구 과밀을 완화하기 위해 반월특수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중앙
도시계획위원회는 그해 4월 화성군 반월면과 시흥군 수암·군자면 일대를
반월특수지역 개발구역으로 고시했다.

반월산단은 1979년 60개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1989년 총 1072개사로 증가해 국
내 최대 중소기업 전문단지로 성장했다. 이후 ‘자급자족’ 도시 안
산을 위해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안산시와 인접한 과거 시
흥군의 염전 부지와 화성군의 갯벌 부지로 산단을 확대해 1996년 시화산업단지
가 완공됐다.

반월산단에는 6981개, 시화산단에는 1만2014개 업체가 각각 생산 활동을 한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308개)와 반월도금단지(99개)도 기업 활동이 활발하다.

업종별로는 기계 4775개(43.5%), 전기·전자가 3299개(30%)로 높은 비중
을 차지하고 석유화학(844개), 철강(477개), 섬유·의복(401개) 등이 뒤
를 잇고 있다. 근로자 수는 총 16만8759명이다. 이들 기업은 올 들어 7월까지
총생산액 32조1886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수출액은 49억4800만달러(약 5조512
5억원)로 약 17%를 차지한다.

석·박사 인력 4000여 명…4차 산업혁명 핵심

지난 30년 동안 국내 산업화를 이끈 안산시는 다가올 30년을 준비하고 있다. 4
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화를 선언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1만여 개 제
조업체라는 산업적 토대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라는 과학기술 클러스터를 활
용해 이뤄 나간다는 전략이다.

ASV는 기술·인력·교육·문화 공급기지로 활발한 연구 활동
을 하고 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를 비롯 한국생산기술연구
원, 한국전기연구원, LG이노텍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4000여 명에 이르는 석
·박사 연구 인력과 9000여 종의 연구 장비라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안산시는 ASV를 ‘국가 지정 강소연구개발특구’로 만들기 위해 지난
달 28일 ‘ASV 강소연구개발특구 종합계획 연구 용역&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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