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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위기?" 토스 "현재 신규인가 무리없어…완주할 것"
프라임경제 | 2019-03-22 17:14:40
[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 현대해상 등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인가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서 주주 구성에 힘을 실어줄 기업들이 이탈한 악재 속에도 토스는 인터넷 은행 신규인가 진행을 끝까지 완주한다고 밝혔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있을 제2기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인터넷은행 도전을 공식 선언한 토스의 당시 든든한 파트너는 국내 최고 금융그룹 중 하나인 신한금융이었다.

하지만 지난 21일, 인터넷 은행 사업구상 이견으로 신한금융이 일명 '토스뱅크' 컨소시엄 구성에서 공식 이탈을 선언했다. 연이어 같은 날 오후 현대해상의 불참소식도 전해졌다.

끝이 아니었다. 22일에는 역시 컨소시엄 합류를 검토하고 있단 것으로 전해진 △카페24 △직방 △한국신용데이터 등 혁신, 창의적 기술을 갖고 있던 기업들도 줄줄이 이탈 소식을 전했다.

이들의 토스뱅크 이탈 이유 또한 인터넷 은행 사업구성에 대한 이견 탓이었다. 토스는 2015년 시작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아이디어로 이용자 수 1000만명 돌파, 자산규모 1조원 달성 등 본인들이 강점을 두고 있는 '새로운 스타트업 문화·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한 '챌린저 은행'을 신규 인터넷 은행으로 구상하고 있다.

반면 컨소시엄 참여를 논의 중인 기업들은 기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대중적인 은행 서비스를 갖춘 인터넷은행을 원한 상황이었다.

결국 신규인가를 목전에 두고 컨소시엄 구성에 큰 난항을 겪게 된 토스지만 우선 신규인가 신청과 평가과정에는 현재로선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토스는 자기자본 250억원, 투자유치 자본금 2200억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비록 신한금융과 현대해상 등 자본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의 이탈에도 신규인가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토스 관계자는 "현재 토스는 지난해 12월 900억원 투자유치를 받아 현재 22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제시한 초기 자본금요건은 250억원이기에 현재 보유한 자본금으로도 신규 인가 완주에는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토스는 10% 이상 주주구성을 할 것으로 예측된 신한금융 등 기존 컨소시엄 구성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컨소시엄 합류기업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의 인터넷뱅킹 사업구상은 챌린저 뱅크이기 때문에 기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처럼 큰 자본금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럼에도 안정적인 인터넷은행 운영을 위해 시일 내로 새로운 컨소시엄 구상을 완료해 조만간 공식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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