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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조 추가 투자…LCD→OLED 사업전환 가속화
SBSCNBC | 2019-07-23 17:13:48
[앵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받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투자로 승부수를 띄웁니다.

TV에 쓰는 올레드패널 생산 공장에 3조원을 투자합니다.

기대효과와 전략을 윤지혜 기자가 분석합니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 공장 생산시설에 3조원을 투자합니다.

앞서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이은 후속투자입니다.

설비가 추가로 확보되면 오는 2023년 65인치 이상 대형 올레드 패널을 월 4만5000장 만들 수 있게 됩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올레드 중심의 TV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 LCD 저가 공세로 올해 영업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중국업체들이 쫓아오지 못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올레드 투자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입니다.

한 시장조사업체는 2023년 전체 시장에서 올레드 TV 점유율은 10.4%로, 지난해보다 두 배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업체들이 올레드 패널 분야에서도 빠른 속도로 추격해 오고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박재근 /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 학회장 : 중국도 OLED 투자를 많이 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와) 기술차이가 3년에서 5년 차이가 나요. 중국이 빠른 속도로 따라잡으려고 하고, 우리 OLED 기술자들이 중국으로 스카웃돼서 많이 가 있는 상태죠.]

여기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할 경우, 소재나 장비 수급에 영향을 받아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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