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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백신 입찰 담합…검찰, 제약사·유통사 10곳 압수수색
프라임경제 | 2019-11-14 16:05:49
[프라임경제] 검찰이 영·유아 백신 납품 과정에서 담합을 벌인 정황이 포착된 제약, 유통업체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구상엽 부장검사)는 13일 오후부터 GC녹십자(006280), 광동제약(009290), 보령제약(003850), 한국백신 등의 제약사와 우인메디텍, 팜월드 등 의약품 유통업체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백신 입찰, 납품 관련 자료와 PC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제약업체들이 조달청을 통해 보건소 등 국가 의료기관을 상대로 백신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짬짜미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다. 가격 담합뿐 아니라 일부 업체의 경우 백신 부작용을 인지하고도 납품을 강행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검찰은 조달청으로부터 입찰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일부 업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장을 접수해 장기간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5월 BCG 백신을 독점 수입·판매하는 한국백신이 부당하게 독점적 이익을 얻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9억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BCG 백신은 영·유아와 소아의 중증 결핵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 대상된 한 제약사는 "검찰의 수사와 자료요청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검찰수사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비위여부가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민선 기자 cm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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