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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최후통첩'에 마음 급해진 한국당…'양당협의체' 전격 수용
한국경제 | 2020-01-21 09:36:57
보수통합을 위한 양당 통합협의체와 관련 새로운보수당과 입장차를 보였던 자유
한국당이 새보수당의 '양당협의체' 구성을 전격 수용했다.

이는 한국당이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이하 혁통위)와는 별개의 양당간 협의체 구
성을 수용한 것으로, 향후 혁통위와의 논의와 새보수당과의 개별 논의 과정에서
충돌음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단 새보수당의 '최후통첩'을 받아들여 보
수진영 통합의 진정성을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도 양당 간 협의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
다"면서 새보수당이 요구한 양당협의체 수용 의사를 밝혔다.

다만 협의체 구성 시기와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양당 간 내부적으로 충분
히 조율 해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김상훈·이양수 의원을 소개하고, "새
보수당과의 협의가 양당 간 진행된다면 두 분 중 한 분이 대표로 진행해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이 오늘까지 양당 통
합협의체를 거부하면 새보수당은 자강의 길을 가겠다"고 '최후통첩&#
39; 날렸다.

반나절 동안 응답이 없던 한국당이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그동안 평행선을 달렸
던 보수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대표는 통합으로 가는 길에 여
러 가지 장애물을 같이 걷어내는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설 연휴 전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회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
quot;실무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또 보수통합 창구가 혁통위와 양당협의체로 이원화되는 것에 대해 &
quot;기본적 통합 논의는 혁통위 플랫폼에서 해나가고 정당간 실무적 논의는 한
국당, 새보수당 위임 위원과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사무총장은 "전체적인 논의는 혁통위에서 하되, 새보수당처
럼 개별 당 대 당 논의가 필요하다면 '미래를 향한 전진당 4.0'이나 우
리공화당 쪽에도 문호를 개방하고 개별 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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