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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연다
파이낸셜뉴스 | 2020-02-19 10:23:05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2020광주비엔날레 맞아 활성화 시책 추진

광주비엔날레 야외공연 장면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과 2020광주비엔날레를 맞아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찾아가는 '광주마케팅 청년트럭'을 운영해 광주주먹밥, 무등산보리밥, 상추튀김, 오리탕, 계절한식, 떡갈비, 육전 등 '광주 7미'와 지역 주요 관광지를 전국에 알린다.

오매가득(Culture), 오매불망(Food), 오매신나(Festival), 오매낭만(Healing Spot), 오매실감(Experience) 등 광주문화관광의 5가지 매력 '오매광주' 캐릭터 공모를 통해 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한다.

배우들의 공연을 보며 5·18의 의미를 되새기는 '오월의 버스', 남구 양림동 등 광주근대역사문화거리를 둘러보는 근대 시간여행 '100년의 버스',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순환형 시티투어 노선을 개편해 운행한다.

KTX, 남도패스, 시티투어를 연계한 당일, 1박 2일 상품도 개발해 수도권에서도 광주를 수월하게 찾을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출시한다.

4월에는 남도관광센터를 개관해 기존 8개 관광안내소와 함께 통합관광서비스를 제공하며, 광주시 공식 문화관광해설사 63명을 통해 해설 서비스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5·18 40주년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협업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옛 전남도청, 5·18 국립묘역 등 지역 대표 관광명소를 방문하며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한 해외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 전북도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일본 관광설명회와 구미, 아랍권 등 해외관광마케팅을 집중 추진한다.

관광 수요가 많은 중화권 개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역 최초로 홍콩 유명 방송인과 함께 하는 여행 가이드 책을 제작하고, 방송 등을 통해 광주의 예향·의향·미향 상품을 알린다.

2020광주비엔날레가 개최되는 9월부터는 외지 관람객들이 광주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김치체험 상품, 시티투어 특별노선 등을 운영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올해 김치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관광지를 연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광주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광주를 만들겠다"며 "전국에서 광주7미와 광주비엔날레, 프린지페스티벌, 무등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찾아 광주를 방문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를 찾는 관광객 수는 지난 2016년 388만3000명(내국인 379만7000명, 외국인 8만6000명)에서 2017년 512만7000명(내국인 498만3000명, 외국인 14만4000명)으로 증가했다가 2018년 455만명(내국인 439만6000명, 외국인 15만4000명)으로 감소했다. 2019년 관광객 수는 오는 5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 광주시는 지난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된 만큼 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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