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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AR 집중한 LGU+, 넥스트 스마트 기기 첫 발 "5G AR글래스"
프라임경제 | 2020-08-11 16:45:14
[프라임경제] "15년간 폰-태블릿-워치로 이어진 시장에서 '넥스트' 스마트 기기의 첫 발을 뗐다. 앞으로의 세대는 5인치 스마트폰에서 고개를 들어 100인치 AR 화면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11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오는 21일 B2C 5G AR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웨어러블 증강현실(AR)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U+리얼글래스 출고가는 69만9000원(VAT포함)이며, 색상은 '다크 그레이' 1종이다. 무게는 88g로 300g이 넘는 기존 B2B AR글래스에 비해 훨씬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특히 안경 형태의 착용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VR기기나 스마트폰과 달리 전방이 보이고, 손에 쥐지 않아도 돼 양손으로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활용도가 더욱 커진다.

다음은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 김준형 LG유플러스 5G 서비스 그룹장 상무, 여정민 엔리얼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핸드트래킹 기술은 리얼글래스 업데이트로 사용할 수 있나. 별도의 제품을 구입해야 하나.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 "하드웨어 수정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가능하다."

- 출고가가 69만9000원인데,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엔 쉽지 않은 가격이지 않나.

(송 상무) "작년 5월에 국제 행사에서 499불이라고 선언했다. 곧 해외 글로벌 이통사들도 순차 출시 예정인데 관세, 물류 등을 포함하면 아마 70만원이 넘을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과 협업해 60만원대로 가격을 만들었다. 특정 요금제 3종에 대해서는 5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 어느 정도 판매 성과를 예상하는가.

(송 상무)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있어 예상하기 쉽지 않다. 고객의 수요에 맞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 LTE 모델 지원 계획은 없나.

(송 상무) "기본적으로 LTE가 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5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피로감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권장 사용시간은.

(송 상무) "1시간30분 정도는 큰 문제가 없다. U+리얼글래스는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적다. 45분정도 시청하면 10~15분 쉬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 게임콘텐츠와 관련된 내용은 없나. 미니게임 도입 계획은 없는가.

(김준형 LG유플러스 5G 서비스 그룹장 상무) "디스플레이를 안경으로 보면서 조이스틱을 이용해서 엔비디아 지포스나우도 즐길 수 있도록 UI가 구성돼 있다. 글래스를 얼마나 많이 팔아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느냐와 게임 생태계가 연관이 있다. 예전에 비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이기 때문에 걱정도 있었다. 기대가 더 컸기 때문에 출시했다. 생태계가 처음으로 생기고 같이 돈을 벌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한다. 어떻게 론칭되느냐에 따라 새로운 시대가 언제 오느냐가 정해질 수 있다."

- 지난해 5G 상용화 당시 AR글래스로 장비를 시연할 수 있는 모습도 보였는데 B2B 서비스 계획은.

(송 상무) "지난해에는 B2B 솔루션을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B2B보다는 B2C에 포커스를 맞췄다."

- 스마트폰과 글래스에 발열이 있던데.

(송 상무) "발열 관련해 신체에 닿는 부분과 닿지 않는 부분 두 가지로 나뉜다. 고객에게 전달하는 기기는 신체와 닿는 부분에서 발열을 최소화했다."

- LG유플러스 외 다른 이통사와 협업 계획은.

(여정민 엔리얼 부사장) "아직 정확한 날짜를 정한 것은 아니다. 유럽, 일본, 순차적으로 론칭 예정이다."

- LG유플러스가 VR보다 AR에 더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 상무) "비슷한 듯 보이지만 VR은 깊게, AR은 넓게 제공해야 한다. 콘텐츠 플랫폼뿐만 아니라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에서 마케팅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VR은 하나의 미디어로 몰입감을 주는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AR은 활용처가 다양하다. 위치 인식에도 활용할 수 있다. 마케팅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결국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광고플랫폼이 될 수 있다. 광고주들에게 AR 관련 제안을 주고 있다."

- 넷플릭스는 시연이 안 되는데 앱으로 안 보여주는 이유가 있는 건가.

(송 상무) "넷플릭스 말고도 해외 OTT 프로바이더들은 스마트폰에 있는 화면은 디스플레이 포트로 콘텐츠를 전달하는데 넷플릭스 또는 해외 OTT는 DRM(디지털저작권관리)이 걸려 있다. 실행은 되지만 실행했을 때 비디오 자체는 나오지 않는다. 보편화가 되면 넷플릭스 같은 OTT도 AR글래스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김 상무) "넷플릭스와 잘 지내고 있다. 넷플릭스가 새로운 디스플레이로서 AR글래스를 인정하도록 하겠다. 넷플릭스도 TV용, 모바일용 앱이 따로 있다. AR글래스용으로 나올 수 있길 바란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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