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대전광역시, 컨택센터 유치전략 "빅데이터 활용한 입주 공간 정보제공...풍부한 인적자원"
프라임경제 | 2020-08-11 17:03:11

[프라임경제]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는 컨택센터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상담사 문화 창출로 '컨택센터 메카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대전이 컨택센터 메카가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풍부한 경제활동 여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국5대 도시인 대전시의 인구는 150만명에 이르고 지역내 총생산중 서비스업 비율이 79.2%, 다음으로 광제조업이 16.6%를 차지하고 있지만 서비스업과의 차이는 확연하다.

컨택센터는 서비스업종 중에서도 여성들의 경제활동 비율이 높은 산업이다. 대전시의 경제활동여성은 53만명에 이른다. 대전시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104개 기업에 9147명의 상담사를 유치, 운영중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유치한 규모는 2770명으로 업체 수는 21개사에 달한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공공기관 22개사 1060명 △보험 21개사 1773명 △카드 17개사 2330명 △은행 16개사 1465명 △유통 13개사 1060명 △정보통신 8개사 1364명 △기타 7개사 95명 순이다.

대전시가 콜센터 유치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고용의 안정성 △사업의 지속성 △산업의 발전성이다. 컨택센터 이전시 3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기여, 고용의 안정성을 추구하고 컨택메카 대전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해줄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 확장으로 신·증설 투자가 기대되는 기업을 유치, 산업의 발전까지 도모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컨택센터산업이 대전에 적합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인재가 풍부한 도시라는 점이다. 19개 대학과 10개 특성화고교를 통해 매해 3만8000여명의 우수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컨택센터 전문상담사 양성 및 지원을 통해 500여명을 배출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컨택센터협회에서는 특성화고, 대학생,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연간 190명의 전문상담사가 양성된다. 단계별 관리자 교육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 대전시는 중간관리자 직무향상과정으로 300명, 센터 관리자 취업을 희망하는 상담경력자 대상 신규관리자를 10명 양성하고 있다.

여기 더해 상담사의 우수한 소양은 최고의 장점 중 하나다. 사투리가 없는 표준어 구사로 전국 모든 고객에게 친근한 대화가 가능하다. 나보다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여유와 인내하는 심성이 낮은 이직율을 유지하는데 큰 요인이기도 하다.

특히 시는 컨택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활성화 사업은 △상담사 심리치료사업 △경영컨퍼런스 개최 △상담사 권익보호 캠페인 개최 △대전 컨택센터 가족화합 한마당 개최 △산업발전 유공 표창 등 다양하다.

기업 대부분은 대전의 인적자원, 환경적인요소, 행정적지원에 만족해 내려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관련 산업 생태계가 급변함에 따라, AI·챗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컨택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이 이미 구축된 도시로서 향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전시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수도권과 1시간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전국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다양한 지역성 존중과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포용과 화합의 도시다.

대전시는 컨택센터를 이전·증설하는 기업에 △설비투자금 △임대보조금 △고용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금액을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보조금은 대전시와 유치협약 체결일로부터 2년이내 상시고용인원 30명 이상인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먼저 설비투자금은 유치업무협약 체결일로부터 2년이내 설비투자금의 50%를 최대 5억원까지다. 임대보조금은 2년간 임대료의 50%를 최대 5억원까지 받는다. 단 컨택센터 운영기업 소유건물 사용시는 1년분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임대료는 수도권 대비 20% 수준으로 7대 특·광역시 중 울산 다음으로 소비자 물가지수가 낮다. 고용보조금은 대전시민 고용10명 초과시 1명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사후관리로 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은 투자가 완료된 날부터 3년이상 해당 사업장에서 사업을 영위해야 하는 규정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대전은 기업이 컨택센터 이전시 센터 후보지 선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접하고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간입지분석 정보 28개 후보지를 선정해 제공하고 있다. 도시철도 구간 내 출퇴근이 용이한 장소 정보와 관심기업 정보를 입주 연계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강민구 투자유치과 과장은 "기업유치 경험이 풍부한 민간전문가 3명을 컨택센터 기업유치협력관으로 위촉, 대전시의 투자여건, 기업지원제도 등을 홍보하고 이전대상 기업 발굴 및 전략적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진정 추이를 살펴 하반기 수도권 컨택기업 및 운용사를 집중 방문해 대전 입지를 홍보하고 대전컨택센터협회, 기업유치 협력관 및 자문관 등을 활용한 인적네트워크 강화에도 심열을 기울이겠다"고 방침을 설명했다.


김상준 기자 sisan@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