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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뭇매 맞은 포스코 "절감 차질없이 하겠다"
비즈니스워치 | 2021-10-21 09:29:02

[비즈니스워치] 나은수 기자 curymero0311@bizwatch.co.kr

"포스코의 탄소배출 저감 계획에 대해 한 전문가가 '창의적인 기만술, 말장난'이라고 표현하더라."(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스코의 탄소중립 계획이 집중포화를 맞았다. 국내 전체 탄소 배출의 10%를 차지하는 포스코는 독보적인 국내 1위 온실가스 배출 기업이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대신해 국감에 참석한 김학동 사장은 진땀을 뺐다.




김학동 포스코 사장 /사진=포스코 제공



"2020년까지 온실가스 9% 줄인다더니…"



이날 이소영 의원은 "포스코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20% 감축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사업장의 탄소배출은 10%만 줄이고 나머지는 경량 강판 생산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감축하겠다고 한다"며 "한 전문가가 포스코의 탄소 저감배출에 대해 말장난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포스코가 진정성 있는 감축 노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사업장 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계획을 다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작년 12월 탄소배출을 2030년 20%, 2040년 50%, 2050년 100%로 줄이겠다는 중장기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 공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사업장 감축'과 더불어 전기차 전용 초고장력 강판을 생산하는 '사회적 감축'을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국회에선 철강 공정에서 탄소가 줄어들지 않는 사회적 감축이 '말장난'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포스코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앞에서 2020년까지 톤(t)당 온실가스 9%를 감축하고 사회적 온실가스 1400만톤을 감축하겠다고 했는데 잘 이행되지 않았다"며 "톤당 온실가스 배출은 1.9% 줄이는 데 그쳤고 사회적 감축 1400만톤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후에도 이렇게 똑같이 반복할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학동 포스코 사장은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며 "포스코가 연도별로 제시한 탄소배출절감 계획은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수소환원제철, 스웨덴보다 2~3년 늦다"



포스코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준비 중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수소환원제철은 고로에 석탄을 넣는 대신 전기로에 수소를 넣어 철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태호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유럽 등은 2026년까지 시범플랜트를 짓겠다는 도전적 시도들이 이어지는데 포스코는 속도가 느린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학동 사장은 "스웨덴이 신재생 여건이 우리보다 좋아 빨리 진행되는 면이 있다"며 "저희가 2~3년 늦다"고 답했다.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수소환원제철은 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꿈의 기술로 불리지만 투자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간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에 투자하는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이라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학동 사장은 "진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건 없으나 30조~40조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날 국감에 참석한 문승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국가에서 현재 얼마나 지원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문 장관은 "현재 예비타당성으로 들어가 있는 것은 1조원이 조금 안된다"며 "정부가 책정한 건 2030년까지다.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파일럿 프로그램이 2040년이기 때문에 (지원에 대한) 후속 사업,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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