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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수수료 10%" 카드…구글 대안 될까
프라임경제 | 2022-05-26 17:12:33
[프라임경제]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수수료를 기존 대비 절반, 구글에 비해서는 3분의1 수준으로 낮추면서 영향력 확장에 나섰다. 구글 인앱결제 강제 정책 현실화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원스토어 결정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원스토어 앱수수료 인하를 환영한다"며 "앱마켓 시장에서 글로벌 플랫폼의 지배력 남용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내 앱마켓 육성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전날 OTT·음원스트리밍 등 미디어콘텐츠 앱에 기본 수수료 10%를 적용하고, 거래액 규모와 구독 비중에 따라 수수료를 최저 6%까지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원스토어가 부과하던 수수료 20%에 비해 절반이며 내달부터 인앱결제를 강제화하는 구글에 비해서는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구글은 6월1일부터 30% 수수료가 부과되는 인앱결제 외 다른 결제방식을 제공하는 앱은 앱마켓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는 '구글 갑질' 논란이 한창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사업자들이 모여 만든 앱마켓 원스토어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구글은 2008년 당시 애플이 꽉 잡고 있던 앱마켓에 후발주자로 진출하면서 게임을 제외한 다른 앱에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공짜정책을 전면에 내걸었다. 이외에도 외부결제 등 앱 사업자가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강점으로 구글은 후발주자였으나 애플을 훨씬 앞지르면서 1등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이에 원스토어가 과거 구글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구글이 수수료 문제로 곤욕을 치르는 틈을 타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며 가격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도 이번 원스토어 수수료 인하를 계기로 소비자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영식 의원은 이날 "금번 원스토어 수수료 인하를 계기로 정부 및 국내 콘텐츠 업계·앱마켓 업계 모두 거대 플랫폼의 횡포에 왜곡되어 가는 콘텐츠 생태계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애 기자 92inae@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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