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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창업회장 포함 임원 22명 감원
한국경제 | 2024-04-19 18:48:27
[ 최한종 기자 ]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아들인 윤석민 회장이 워크아웃
(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 중인 태영건설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태영건설은 임
원을 대거 감원하고 급여도 삭감하기로 했다. 오는 30일 채권단의 기업개선계획
의결 절차를 앞두고 자구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 일환으로 임원 감축 및 급여 삭
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구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태영건
설은 윤 창업회장 등을 포함해 임원 22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윤 창업회장과 윤
회장은 대신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서만 창업회장, 회장직을 유지한다.


임원 급여도 삭감된다. 사장 이상은 35%, 부사장 30%, 전무 20%, 상무 15%, 상
무보는 10% 줄어든다. 직원 급여는 올해부터 3년간 동결된다.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사업장 감소에 따라 유휴 인력으로 분류된 직원 93명은 직무 대기 조치하
기로 했다. 교육 훈련비, 광고 선전비 등 운영 비용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접대
비와 기타비용도 줄이기로 했다. 수주 참여가 감소하면서 연구개발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작년 1264억원이던 판매비
와 관리비를 올해 969억원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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