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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이번 주 '윤곽'...윤 대통령과 '인명' 주목
파이낸셜뉴스 | 2024-08-05 12:11:05
심우정 법무부 차관, 임관혁 서울고검장, 신자용 대검 차장 등

대검찰청. 사진=정지우 기자
대검찰청. 사진=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40여일 뒤 이원석 검찰총장(사법연수원 27기)의 뒤를 이어 검찰의 새로운 수장이 될 후보군이 3~4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 총장은 오는 9월 15일 임기를 마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 선정을 위해 후보자를 추천하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 주 중 회의를 열고 검찰총장 후보 3~4명을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으로 열리며 심사 대상자의 학력, 재산, 병역 등 검찰총장 적격 여부에 관해 토의한다. 법무부장관도 회의에 출석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다만 회의는 비공개다.

개인·법인 또는 단체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통해 법무부장관에게 서면으로 검찰총장 제청대상자로 적합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천거하거나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위원도 마찬가지다. 법무부는 지난달 8~15일 이러한 절차를 거쳤다.

회의는 법무부장관이 여기서 뽑은 심사 대상자 중에서 3명 이상을 선정해 다시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한다.

이후 법무부장관이 이들 가운데 1명을 제청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

현재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과 임관혁(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히는 심 차관은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과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에는 형사1부장을 맡았었다. 검사장 승진 후에는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검찰 2인자’인 대검 차장으로 이 총장과 손발을 맞췄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장을 맡은 바 있는 임 고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6월 검사장으로 승진한 후 광주지검장·서울동부지검장을 거쳐 지난해 9월 대검고검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신 차장검사는 기획·특수 수사 분야를 두루 거쳤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한 대표가 3차장 검사로 재직할 당시 특수1부장을 했었다. 당시 양승태 사법부의 법관사찰·재판거래 의혹,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간 조작 사건 등을 수사했다. 이후 법무부 검찰과장과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요직을 거쳐 2022년 5월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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