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안잡히는 TSMC"…격차 못 좁힌 삼성
한국경제 | 2023-12-06 15:46:28
한국경제 | 2023-12-06 15:46:28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세계 1위 대만 TSMC가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 벌렸
다. 7나노(㎚·1㎚=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 판매량이 늘면서 TSMC의 실
적이 큰 폭 불었다. 삼성전자도 퀄컴의 시스템온칩(SoC)·모뎀 등을 바탕
으로 매출이 늘었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전
분기보다 14.1% 증가한 3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분기 11.7%
에서 2분기 12.4%로 0.7%포인트 상승했다. 1위 기업인 TSMC의 올해 3분기 매출
은 172억4900만달러로 2분기에 비해 10.2%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2분기 56.4%에
서 3분기 57.9%로 올랐다.
TSMC와 삼성전자 점유율 격차는 2분기 44.7%포인트에서 3분기 45.5%포인트로 커
졌다. TSMC는 아이폰15·PC용 반도체 주문이 몰리면서 실적이 늘었다. 최
첨단 공정인 3나노 제품은 TSMC의 매출의 6%에 달했다.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들어가는 '두뇌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A17은 TSMC 3나노 공
정으로 제작됐다. 7나노 이하 제품은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도 퀄컴의 중저가 5세대(5G) AP 시스템온칩(SoC)·모뎀
과 28나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주문이 늘었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순위는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글로벌파운드
리스(6.2%), 대만 UMC(6.0%), 중국 SMIC(5.4%)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3분기에 28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규모다. 올 4분기는 연말 스마트폰·노트북 수요가 늘면서 파운드리 매출
이 늘어날 전망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 7나노(㎚·1㎚=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 판매량이 늘면서 TSMC의 실
적이 큰 폭 불었다. 삼성전자도 퀄컴의 시스템온칩(SoC)·모뎀 등을 바탕
으로 매출이 늘었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전
분기보다 14.1% 증가한 3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분기 11.7%
에서 2분기 12.4%로 0.7%포인트 상승했다. 1위 기업인 TSMC의 올해 3분기 매출
은 172억4900만달러로 2분기에 비해 10.2%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2분기 56.4%에
서 3분기 57.9%로 올랐다.
TSMC와 삼성전자 점유율 격차는 2분기 44.7%포인트에서 3분기 45.5%포인트로 커
졌다. TSMC는 아이폰15·PC용 반도체 주문이 몰리면서 실적이 늘었다. 최
첨단 공정인 3나노 제품은 TSMC의 매출의 6%에 달했다.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들어가는 '두뇌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A17은 TSMC 3나노 공
정으로 제작됐다. 7나노 이하 제품은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도 퀄컴의 중저가 5세대(5G) AP 시스템온칩(SoC)·모뎀
과 28나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주문이 늘었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순위는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글로벌파운드
리스(6.2%), 대만 UMC(6.0%), 중국 SMIC(5.4%)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3분기에 28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규모다. 올 4분기는 연말 스마트폰·노트북 수요가 늘면서 파운드리 매출
이 늘어날 전망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