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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가" 비트코인, 11만6000달러 돌파
프라임경제 | 2025-07-11 13:48:59

[프라임경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가상화폐 전반의 가격이 오르는 등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우호적으로 변하는 규제 등 가상화폐에 긍정적인 환경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장주' 비트코인은 11만688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대비 5.19% 오른 가격이다. 원화로는 약 1억6047만4570원에 달한다.

전날 11만2000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지난 5월22일의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11만6000달러선까지 넘어서며 다시 한번 기록을 세웠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7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이후로 약 3개월간 60%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달 말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 사태'가 확산되자 다시금 주춤하는 듯 했으나, 채 이틀도 가지 않아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고공행진 중이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책임자인 게리 오셰아는 상승세 요인으로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채택하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 △우호적으로 변하는 규제 환경을 꼽았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친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가상화폐 전략 비축을 추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이외에도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일명 지니어스(GENESIS) 법안을 지난달 통과시켰으며,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달 단독주택 담보대출 심사 시 대출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자산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오셰아는 "거시경제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긴 하지만, 이번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비트코인 접근 플랫폼 확대와 같은 새로운 촉매제가 비트코인 가격을 올해 안에 14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훈풍은 비트코인만의 일이 아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966달러, 리플은 2.57달러에 거래됐다. 각각 전날 대비 6.79%, 6.28% 상승했다. 솔라나는 4.89% 오른 165.12달러, 도지는 9.89% 오른 0.1981달러를 가리켰다.
김정후 기자 kj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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