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 157% 관세 원하지 않을 것…한국서 시진핑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 2025-10-18 04:05:04
파이낸셜뉴스 | 2025-10-18 04:05:04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도 약 157%까지 올라갈 관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중이 협상으로 무역 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과거 트럼프의 공세에 방어에만 나서던 중국이 이번에는 선수를 치는 공세적인 입장으로 전략을 수정한 터라 트럼프의 이런 호언장담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늘 꼬리를 내린다(Trump Always Chickens Out)”이라는 말의 앞 글자만 딴 이른바 ‘타코(TACO)’로 트럼프를 비아냥거리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겠다고 재확인했다.
트럼프는 미중 무역분쟁에서 “미국이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추가 통제를 비판하며 중국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관세에 100% 추가 관세가 더해진 약 157%에 이르는 관세를 중국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1월 1일부터 내가 원하면 지금 관세에 100% 추가 관세를 더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관세는 약 157%가 될 것이고 중국은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래서 그들이 대화를 원하고, 우리가 대화하고 있다”면서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내고 있다.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라며 “몇 주 후 한국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을 언급하며 미국이 바라는 건 공정한 대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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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달 말 한국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면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무역 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기디했다. AFP 연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도 약 157%까지 올라갈 관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중이 협상으로 무역 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과거 트럼프의 공세에 방어에만 나서던 중국이 이번에는 선수를 치는 공세적인 입장으로 전략을 수정한 터라 트럼프의 이런 호언장담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늘 꼬리를 내린다(Trump Always Chickens Out)”이라는 말의 앞 글자만 딴 이른바 ‘타코(TACO)’로 트럼프를 비아냥거리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겠다고 재확인했다.
트럼프는 미중 무역분쟁에서 “미국이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추가 통제를 비판하며 중국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관세에 100% 추가 관세가 더해진 약 157%에 이르는 관세를 중국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1월 1일부터 내가 원하면 지금 관세에 100% 추가 관세를 더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관세는 약 157%가 될 것이고 중국은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래서 그들이 대화를 원하고, 우리가 대화하고 있다”면서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내고 있다.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라며 “몇 주 후 한국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을 언급하며 미국이 바라는 건 공정한 대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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