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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M&A 증가·대출 확대에 4분기 호실적[종목+]
한국경제 | 2026-01-16 08:40:43
골드만삭스가 기업 인수·합병(M&A)과 차입이 급증한 데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은행 및 마켓 부문에서는 연
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15일(현지시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4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4.01달러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4억5000만 달러로 3% 감소했다. 이는 애플 신용카드 사업을
JP모건체이스에 매각하기로 한 합의와 관련된 일회성 조정이 반영된 영향이다
. 다만 해당 거래는 4분기 EPS를 46센트 끌어올렸다.


모건스탠리도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
하는 자산관리 부문 매출도 13% 늘었다.


모건스탠리의 최고경영자(CEO) 테드 픽은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
런스콜에서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무리하게 나아갈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
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분기 배당금을 주당 50센트 인상해 4.50달러로 올린다고 밝
혔다. 아울러 자산·자산관리 사업 부문에서 중간 수준이 아닌 ‘하
이틴(high teens)’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하이틴 수익률은 연간 수익률이 10%대 후반, 보통 17~19% 수준을 뜻하는 표현
이다.


주식시장 강세와 함께 기업 이사회와 경영진 사이에서 인수·합병과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월가의 주요 수익원은 다시 활력
을 얻고 있다.


은행권은 올해가 사상 최대 규모의 IPO 시장이 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우
주 로켓 제조업체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 기업 앤스로픽 등이 상장을 검토 중이
다.


인수·합병 증가세는 거래 성사를 지원하는 대출 확대도 동반하고 있다.
대형 은행들은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와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
기 위해 대출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업계
전체의 부채 인수 규모는 2020년의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다.


모건스탠리에서는 4분기 채권 인수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93% 급증하며 투자은
행 수수료 증가를 이끈 핵심 부문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의 4분기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자문 수수
료와 부채 인수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업계 전반의 딜 규모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글로벌 기준으로 2025년
인수·합병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사
모펀드의 거래 재개가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의 4분기 트레이딩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헤지펀드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대출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
대출을 포함하는 주식 금융 부문에서 4분기와 연간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기
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자사가 ‘FICC 파이낸싱’으로 분류하는 부문에서
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 부문에는 투자회사에 제공하는 자본 콜 대출
과 주택담보대출 기관 등에 제공되는 웨어하우스 파이낸싱 등 다양한 형태의 대
출이 포함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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