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지킨다"…생명보험업계,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
파이낸셜뉴스 | 2025-12-18 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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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업계가 자살 문제를 미래세대 보호를 위한 핵심 사회과제로 설정하고 장기적 예방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7년 11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생보업계는 자살을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리스크로 인식하고, 예방·개입·회복을 아우르는 공동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 5년간 업계가 공동으로 집행한 자살예방 사업 규모는 연평균 33억4000만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은 △농촌 지역 자살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한강 교량 SOS 생명의 전화 설치·운영 △자살 시도자 및 유가족 의료·심리 지원 △SNS 기반 자살 예방 상담 시스템 운영 등이다.
음독자살 예방을 위해 전국 4만989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고, 2011년부터 한강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SOS 생명의 전화를 설치해 누적 1만42건의 긴급 상담과 2265건의 119 출동·연계 구조를 진행했다.
자살 시도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사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 88개 협약병원을 통해 응급실 내원 자살 시도자 5525명에게 응급의료비를 지원했다. 또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자살 유가족 3259명에게 심리 치료 및 회복 지원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터는 전 국민 대상 SNS 자살예방 상담시스템 ‘마들랜’을 운영해 현재까지 7921건의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청소년 자살 문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24시간 실시간 전문 상담 시스템 ‘다 들어줄 개’는 SNS,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운영된다. 2018년부터 누적 36만1049건의 상담을 기록했다. 대학생 멘토와 비대면 상담을 연결하는 ‘힐링톡톡’을 통해서는 청소년 25만5970명을 대상으로 4717건의 멘토링이 이뤄졌다. 2023년부터는 정서적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디지털 캠페인 ‘감정가게’를 운영 중이다.
개별 생명보험사도 자체 자살예방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걷기 실천형 캠페인 ‘함께고워크(GOWALK)’를 통해 약 3000명이 참여하는 자살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생명은 청소년 생명존중 프로젝트 ‘라이키(LIFE KEY)’와 SNS 상담 채널 ‘라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보생명은 은둔·고립 청년을 대상으로 한 ‘두더-잡(Do The Job)’ 사업을 통해 자조 활동과 일상생활 기술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자살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민관이 함께 대응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고 말했다. 생보업계는 보험의 역할을 넘어 자살 예방을 위한 장기적·구조적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7년 11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생보업계는 자살을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리스크로 인식하고, 예방·개입·회복을 아우르는 공동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 5년간 업계가 공동으로 집행한 자살예방 사업 규모는 연평균 33억4000만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은 △농촌 지역 자살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한강 교량 SOS 생명의 전화 설치·운영 △자살 시도자 및 유가족 의료·심리 지원 △SNS 기반 자살 예방 상담 시스템 운영 등이다.
음독자살 예방을 위해 전국 4만989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고, 2011년부터 한강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SOS 생명의 전화를 설치해 누적 1만42건의 긴급 상담과 2265건의 119 출동·연계 구조를 진행했다.
자살 시도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사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 88개 협약병원을 통해 응급실 내원 자살 시도자 5525명에게 응급의료비를 지원했다. 또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자살 유가족 3259명에게 심리 치료 및 회복 지원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터는 전 국민 대상 SNS 자살예방 상담시스템 ‘마들랜’을 운영해 현재까지 7921건의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청소년 자살 문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24시간 실시간 전문 상담 시스템 ‘다 들어줄 개’는 SNS,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운영된다. 2018년부터 누적 36만1049건의 상담을 기록했다. 대학생 멘토와 비대면 상담을 연결하는 ‘힐링톡톡’을 통해서는 청소년 25만5970명을 대상으로 4717건의 멘토링이 이뤄졌다. 2023년부터는 정서적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디지털 캠페인 ‘감정가게’를 운영 중이다.
개별 생명보험사도 자체 자살예방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걷기 실천형 캠페인 ‘함께고워크(GOWALK)’를 통해 약 3000명이 참여하는 자살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생명은 청소년 생명존중 프로젝트 ‘라이키(LIFE KEY)’와 SNS 상담 채널 ‘라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보생명은 은둔·고립 청년을 대상으로 한 ‘두더-잡(Do The Job)’ 사업을 통해 자조 활동과 일상생활 기술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자살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민관이 함께 대응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고 말했다. 생보업계는 보험의 역할을 넘어 자살 예방을 위한 장기적·구조적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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