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임…위기 때 나선 "소방수"
프라임경제 | 2025-12-18 16:43:55
프라임경제 | 2025-12-18 16:43:55

[프라임경제]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위기 국면마다 '소방수' 역할로 수습에 나선 점이 이사장들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18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실시한 제20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후보자가 총 1167표 중 921표(득표율 78.9%)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직선제로 치뤄졌다. 전국 1253명의 금고 이사장이 유권자로 참여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하 중앙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중앙회장은 올해 1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인해 임기가 4년 단임제로 변경된 상태다. 하지만 부칙 '제10조 회장 중임제한에 관한 적용례'에 김인 회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시 말해 역사상 마지막 연임 회장이다.
제20대 중앙회장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15일부터 2030년 3월14일까지 4년이다.
김인 회장이 압도적인 득표율 78.9%로 연임에 성공한 배경은 위기 수습 능력이 꼽힌다.
그는 2023년 보궐 선거를 통해 첫 임기를 수행했다. 금품수수 혐의로 전임 회장이 사퇴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혼란스러운 내부 상황을 빠르게 수습해 경영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임기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로 지역 금고 연체율이 급증하자, 중앙회 자본으로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MG AMCO)를 설립한 점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전국 금고의 부실채권이 매입·정리되면서 건전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별 금고의 고충인 부실 자산 문제를 중앙회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준 점이 유권자인 이사장들의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본다.
김인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새마을금고가 국민한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다 같이 노력해서 멋진 새마을금고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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