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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될 줄 알았는데 쫓겨날 판국"…분양전환 임대주택 '발칵' [돈앤톡]
한국경제 | 2025-12-17 13:48:28
장기간 전세로 거주하다 분양받을 수 있어 '내 집 마련의 지름길'로 평
가받던 분양 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에서 분양가 산정을 두고 마찰이 반복되고
있다. 2030년까지 분양전환 시기가 다가오는 민간임대 아파트만 약 4만 가구에
달한다. 관련 업계 일각에선 사실상 사회적 갈등의 '시한폭탄'이나 마
찬가지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고등동 '판교밸리제일풍경채' 입
주민들은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모펀드가 공공택지에 지어진
임대아파트 가격을 좌우한다"며 분양전환 절차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남시와 성남시의회 등을 찾아 임차인 재산권 보호에 나서달라고도 요
구하고 있다.


이 단지는 2017년 공공택지에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돼 임대 후 우선 분양 조
건으로 2020년 입주했다. 분양 당시 시행사 직원들은 "시세의 70~80% 정도
가격에 분양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행사는 202
1년 자산운용사에 아파트 지분을 매각하며 발을 뺐고, 분양전환 시점이 되자 임
차인들은 12억원대로 상승한 분양가를 통보받았다.


임차인들은 "홍보 당시 전용 84㎡ 기준 8억원 수준(시세의 70~80%)으로 안
내받았다"며 "옆 단지 전용 84㎡ 분양가격이 6억원이었고, 판교밸리
제일풍경채도 입주 당시 5억5000만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부담해 분양가를 상당
부분 조달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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