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품아가 뜬다”…이달 전국서 조경특화단지 3600여가구 공급
한국경제 | 2025-12-17 14:21:46
한국경제 | 2025-12-17 14:21:46
단지 내 녹지 공간과 수경 시설을 조성하는 ‘조경 특화 아파트’가
주거 시장의 새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조경 면적이 전체 대지의 3분의 1 이
상을 차지하는 단지도 있다. 이달 전국 3곳에서 3700여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청약을 받은 &
lsquo;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는 일반공급 18가구 모집에 1만2719명이 몰
리며 평균 70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상의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친(
親) 보행 단지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비슷한 컨셉을 가진 부산 동래구 &lsq
uo;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7.1 대 1 수
준이었다. 대지 면적의 31%가량을 조경 시설로 채우며 주목받았다.
업계에서는 ‘조경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지
내 빈 곳을 채우기 위해 나무를 심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공품아’(공원 품은 아파트)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녹지 축을 만들고 산책 동선, 커뮤니티 시설 등을 연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연내 조경 특화 단지 3곳에서 약 3700가구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부산 동래구
안락동 1230일대에서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선보인다. 안락
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 12개 동, 1481가구 규모다. 이 중 474가구(전용면적 74~84㎡)가 일반분양 물
량이다.
조경 면적이 대지의 37%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 커뮤니티 라운
지를 조성하고, 주변에는 아쿠아가든, 힐링포레스트 등 다양한 조경·휴
게 시설을 배치한다. 남북 방향의 통경축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GS건설은 경기 오산 내삼미동에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75가구 규모다. 대방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
시에서 ‘디에트르 라메르Ⅰ’ 1009가구를 선보인다. 두 단지 모두
특화 조경을 갖춘 단지 내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거 시장의 새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조경 면적이 전체 대지의 3분의 1 이
상을 차지하는 단지도 있다. 이달 전국 3곳에서 3700여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청약을 받은 &
lsquo;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는 일반공급 18가구 모집에 1만2719명이 몰
리며 평균 70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상의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친(
親) 보행 단지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비슷한 컨셉을 가진 부산 동래구 &lsq
uo;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7.1 대 1 수
준이었다. 대지 면적의 31%가량을 조경 시설로 채우며 주목받았다.
업계에서는 ‘조경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지
내 빈 곳을 채우기 위해 나무를 심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공품아’(공원 품은 아파트)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녹지 축을 만들고 산책 동선, 커뮤니티 시설 등을 연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연내 조경 특화 단지 3곳에서 약 3700가구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부산 동래구
안락동 1230일대에서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선보인다. 안락
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 12개 동, 1481가구 규모다. 이 중 474가구(전용면적 74~84㎡)가 일반분양 물
량이다.
조경 면적이 대지의 37%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 커뮤니티 라운
지를 조성하고, 주변에는 아쿠아가든, 힐링포레스트 등 다양한 조경·휴
게 시설을 배치한다. 남북 방향의 통경축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GS건설은 경기 오산 내삼미동에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75가구 규모다. 대방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
시에서 ‘디에트르 라메르Ⅰ’ 1009가구를 선보인다. 두 단지 모두
특화 조경을 갖춘 단지 내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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