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30달러 붕괴" 추락하는 국제유가
프라임경제 | 2016-01-16 12:26:13

[프라임경제] 국제유가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78달러(5.71%) 하락한 배럴당 29.4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03년 11월 이후 12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이번 주에만 11.3% 곤두박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도 배럴당 1.94%(6.3%) 내려간 28.94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간 기준 14% 급락한 수치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원유 수출에 나설 경우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심화돼 유가가 더 떨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이란 당국은 제재가 해제되면 하루 50만배럴를 증산할 수 있으며 7개월 내에는 하루 340만배럴인 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이런 가운데 17일은 핵 합의안에 대한 이행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합의사항 이행을 확인하면 이란의 경제제재는 곧장 해제될 전망이다. 이란도 이라크 중수로를 경수로로 변경했다고 발표하며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지 않도록 설계 변경했음을 알렸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때문에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에 악재로 작용했다. 1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 급락한 2900.97포인트였다.

한편 국제 금값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일에 비해 온스당 17.10달러(1.6%) 오른 1090.70달러에 거래됐다.

이지숙 기자 lj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