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9%가량 급등한 국제유가,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1890선을 회복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00포인트(0.74%) 오른 1893.4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폭을 키우며 1890선을 넘는 데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71억, 821억원가량을 순매도 했지만 기관은 2587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83억원, 비차익 2213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종합 229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21%), 전기전자(-0.08%), 통신업(-0.45%), 보험업(-0.87%)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올랐다. 특히 철강금속(3.64%), 건설업(3.13%), 기계(2.15%), 화학(2.05%)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SK하이닉스(3.13%), LG생활건강(3.79%), 포스코(5.59%), 롯데케미칼(4.44%), CJ(5.09%) 등이 비교적 크게 오른 가운데 현대차(-1.08%), 삼성물산(-1.96%), SK텔레콤(-1.77%) 등은 주가가 1% 이상 빠졌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2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88개 종목은 떨어졌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도 10.48포인트(1.56%) 오른 681.43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억, 3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은 542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7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6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섬유·의류(-2.47%) 업종이 홀로 하락한 가운데 건설(3.98%), 방송서비스(3.67%), 출판·매체복제(2.96%), 화학(2.82%) 등은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CJ E&M(5.72%), 동서(4.53%), 로엔(3.16%), 이오테크닉스(5.87%), 휴온스(5.07%) 등이 상승했고 컴투스(-4.20%), 코데즈컴바인(-7.07%), 에이치엘비(-2.48%), 서부T&D(-0.48%) 등은 내려갔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194.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