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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고성장 시대의 종언… 13년만에 애플 매출 빠진다
머니투데이 | 2016-01-27 08:55:42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종합)애플, 1Q 매출 759억달러 성장세 둔화… 2Q 자체 전망 작년보다 두자릿수 낮아]

애플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예상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문제는 다음 분기다.

애플은 2분기 매출 예상전망을 지난 분기보다 최대 259억달러 낮은 500억달러로 예상했다. 다음 분기 매출이 34%나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의 판매량 감소로 인해 애플이 13년만에 매출감소를 겪게 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단일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향후 실적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대치 부합했지만"… 성장세 꺾인 애플

애플은 1분기(회계연도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어난 75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순이익은 2.22% 증가한 184억달러를 기록해 주당 순이익은 3.28달러였다.

매출총이익률은 40.1%로 전년 동기의 39.9%보다 소폭 높아졌다. 해외매출 비중은 66%를 차지했다. 성장세는 유지했지만 성장률은 대폭 꺾였다. 고성장 시대와의 종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지역별로 미주전역과 일본에서 수입이 각각 4%, 12%씩 줄어들었다. 유럽과 중국에서 4%, 14%씩 늘어나 감소분을 간신히 만회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매출이 4% 늘었다.

제품별로 뜯어보면 더 심각하다. 아이폰 판매량은 7477만대로 정체됐다. 지난해 동기의 7446만대에서 0%대 성장세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1612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5% 급감했다. 맥도 531만대로 판매량이 4%가 줄었다.

아이튠스를 통해 판매된 애플뮤직,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등 서비스 매출만 60억 달러를 기록해 26% 증가했다. 이번 서비스 실적과 연계된 애플 기기는 10억대에 달한다.

◇"문제는 아이폰"… 2분기 매출 전망치 34%↓

애플은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68%를 차지한다. 그만큼 매출 의존도가 높다. 문제는 아이폰 판매가 정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 스스로도 이 같은 성장 정체를 의식해 2분기 매출 전망치를 500억~530억달러로 낮춰 제시했다. 직전 분기 대비 34%까지 매출이 빠질 것이란 회의론이다.

통상 삼성, 애플 등 스마트폰 실적은 4분기 성수기를 기점으로 1분기에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500억달러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매출보다 두자릿수 이상 낮춰잡은 액수다.

애플의 2015년 2분기 매출은 580억달러였다. 애플이 제시한 전망치 밴드의 500억달러는 2014년 2분기 매출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다음 분기 애플의 실적이 1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애플 협력업체들이 받은 주문 물량이 줄어들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1분기 실적이 공개된 후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뛰었으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세로 전환, 전일 대비 0.55% 상승한 주당 99.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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