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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코스닥 급락, 제약주 '우수수'
머니투데이 | 2016-02-12 11: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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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고밸류에이션 부담 코스닥 시장 6% 가까이 급락…제약주 10%대 하락세]

코스닥 지수가 12일 전일에 이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5.5% 넘게 급락하고 있다. 610선 마저 무너지며 2거래일 만에 7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이는 전저점인 지난해 8월25일 장중 최저가 612.35 이후 최저치다.

그동안 코스닥 시장을 지탱했던 제약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끄는 모양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24분 현재 전일대비 38.54포인트(5.95%) 내린 609.1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6.28포인트(1.41%) 하락한 1835.26을 기록 중이다.

◇강해진 안전자산 선호심리... 값비싼 코스닥 부터 '팔자'=국제유가 급락과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한국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급락하며 600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으로 코스피 시장보다 먼저 '팔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코스닥 시장에서만 2500억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역시 각각 473억원, 235억원 '팔자'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닥의 12개월 Fwd PER(1년후 추정 주가수익비율)은 지난 5일 기준 17.36배로 코스피 대비 38% 높았다. 이는 지난 2001년 IT 버블과 유사한 수준이다. 12개월 Fwd PBR(1년후 추정 주가순자산비율)도 2.13배로 코스피 대비 58% 높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코스닥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주식 비중을 줄이려는 외국인과 기관으로 하여금 코스닥을 순매도하도록 부추기고 있다"며 "가격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라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반등에 나선다 하더라도 코스닥은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고밸류에이션 주식의 급락은 안전자산 선호의 강화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난해 세계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나스닥 지수는 52주 최고가 대비 약 18.1% 하락했고 그동안 미국 증시를 방어했던 페이스북과 아마존, 구글 등 종목도 지난 며칠간 크게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대장주 역할을 했던 제약주도 급락세를 보이며 고밸류에이션의 함정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제약주는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 왔다.

코스닥 제약업 지수는 이날 10% 넘게 급락 중이다. 지난해 7월7일 8.17% 하락한 이후 최대 수치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은 5% 넘게 빠지고 있고 바디텍메드(206640)는 12%대 급락이다. 메디톡스(086900)와 콜바미앤에이치 휴온스 등도 5~7% 내림세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약주들의 성장성을 해칠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하락을 보이는데는 주식 시장에서의 전반적인 자금이탈로 밸류에이션 할인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와 정책 신뢰성 악화가 고밸류에이션인 제약주에 특히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 비중 유지한다면... 경기방어주·배당주 주목=전문가들은 주식 비중을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경기방어주와 배당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상대적으로 경기 흐름의 영향을 덜 타기에 수익률 방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종목의 경우에는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고 연구원은 "유틸리티와 소비재, 음식료 게임 등 경기방어주와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다만 해당 업종 내에서도 가격부담이 없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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