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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 사라지는 이유…기생충 감염에 있었다
아시아경제 | 2016-02-15 08:17:06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에서 섬모충 플랑크톤이 줄어드는 이유가 밝혀졌다. 기생충에 감염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섬모충 플랑크톤은 국내에서 약 100여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생태계에서 식물플랑크톤과 동물플랑크톤 간 에너지 흐름을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KIOST) 김영옥 박사 연구팀이 우리나라 연안의 우점종(군집 내에서 개체 수가 가장 많고 그 군집의 특성을 결정하는 개체군)인 섬모충 플랑크톤이 신종 와편모조류 기생충에 감염돼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그동안 섬모충 플랑크톤의 쇠퇴는 동물플랑크톤의 포식이 이유라고 알려져 왔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섬모충 플랑크톤에 기생하는 신종 와편모조류의 감염으로 인한 사멸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대책 마련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와편모조류가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하는 것은 외해에서 해류를 따라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는 해양기생충의 검출을 위한 유전자 마커와 유전자 칩 개발 등 다양한 실용화로 발전가능하다"라며 "우리나라 전체 연안에 새로이 출현하는 새로운 기생충의 분포와 특성, 확산 추세 등의 전반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박사 연구팀과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 연구팀은 우리나라 연안에 많이 서식하는 섬모충인 슈미딩겔라 아쿠아타(Schmidingerella arcuata)에 기생하는 신종 기생성 와편모조류를 발견해 '유두보스켈라 코스타타(Euduboscquella costata)'로 이름 붙였다.

연구 결과는 원생생물 분 학회지인 국제원생생물학회지(Journal of Eukaryotic Microbiology) 2016년 1월호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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