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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G20 재무장관회의 개최, 증시 영향은?
머니투데이 | 2016-02-26 16: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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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美 경제지표 호조·中 위안화 절하 안건 부정, 정책공조 쉽지 않아 "코스피 영향은 제한적"]

코스피 지수가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이 오른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로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높아진 정책 불확실성에 '일단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거래대금도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대비 약 5.14% 감소한 3조9640억원을 기록해 4조원을 하회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도 모두 한때 '팔자'세를 보이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 막판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했으나 지수 상승폭을 늘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9포인트(0.08%) 오른 1920.1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3.03포인트(0.47%) 오른 649.30에 하루를 마쳤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개막... 정책공조 가능할까=시장의 관심은 이제 상하이로 향하고 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중국의 경기둔화와 세계경제 침체, 주요국 통화정책,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등에 대한 정책공조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일본 유럽의 통화완화 정책 등 주요국 중앙은행간 엇갈리는 행보가 그동안 세계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정책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세계 증시를 뒤흔드는 계기가 됐던 중국 위안화 절하와 국제유가 안정에 대한 각국이 어떤 의견을 교환할지도 관심사다.

일본의 경우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도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정책공조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시장을 안정시킬만한 적극적인 정책공조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직접 위안화 문제는 G20 회의의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나섰고 미국도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존의 통화긴축 정책을 수정할 동기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4.9% 늘었다고 밝혔다. 월별 상승폭으로 2014년 6월 이후 최대치이며 시장 전망치인 2.9%를 크게 상회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적극적인 정책 공조에 나설 유인이 줄어들었다"며 "정책 기대감이 약화되면 일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해 일본 닛케이 지수가 급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G20 영향, 한국 증시는?=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코스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책 실망감으로 엔화 강세가 심화되면 대형수출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달 1일 발표되는 한국 수출입 지표가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면 수출주 상승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월초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재정 정책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회의의 코스피 시장 영향을 제한하는 요소다.

다만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는 대장주인 제약/바이오 업종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정책 실망감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정책 실망감으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대형 수출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시적으로 지수가 하락할 수는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대형수출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닥 대장주인 제약/바이오 업종의 변동성이 크고 반등강도가 하락강도보다 강해 반등시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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