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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증시, 꽃샘추위 가고 봄볕드나
한국경제 | 2016-03-01 19:04:11
[ 심은지/김동욱 기자 ] ‘136.55포인트.’ 올해 코스피지수 장중
최고치(1954.52·지난달 4일)와 최저치(1817.97·지난달 12일)의
차이다. 이처럼 불안하게 요동을 치던 국내 주식시장이 지난주에 변동폭을 20포
인트 수준으로 확 줄이자 증권업계에선 ‘3월 반등론’에 힘을 싣고
있다.

○ECB에 거는 기대감

이달엔 중국 인민대표대회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한국 주식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큰 행사들이 줄지어 있다. 이들 변수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주식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일단 ‘우려’보다는 ‘기대’가 큰 편이다. 혹여 글로벌
통화완화 정책이 새로운 상승동력 역할을 하지 못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안도
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ldqu
o;2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으로 유럽은
행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라며 “3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확대 등 보완적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
이 높다”고 말했다.

‘기·승·전·유가’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글
로벌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마
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감산 가능
성 등이 점쳐지면서 국제 유가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rdquo
;며 “에너지와 유틸리티, 철강, 화학 등의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반면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이 쉽게 걷히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없지 않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가 금융 시스
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의 지속 및 확대는 은행뿐 아니라 자금을 장기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보험사와
연기금, 머니마켓펀드(MMF), 개인들에게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우려했다.

○환율 급등에도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작년 말과 올초 연이은 대량 매도세로 증시를 짓눌렀던 외국인 투자자들 동향도
한국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올 들어 원&mid
dot;달러 환율이 1173원대에서 1240원대까지 급격하게 올랐는데도 외국인들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는 것. 외국인은 지난달 25일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3
거래일 연속 43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은 원화 고환율이 더이상
진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저평가된 한국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해석했
다. 통계적으로 원·달러 환율 1300원 미만에선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샀
다는 전례도 향후 외국인 자금 유입론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1200원대 구간에서 총 2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가 1300원대에서 매도로 돌아섰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기본적으로 환차손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환율 상승을 싫어하지만 원·달러 환율 1000원대 중후반
에서 1300원 이하는 투자해도 괜찮은 구간이라고 여기는 듯하다”고 설명
했다.

심은지/김동욱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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