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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제네시스' 살펴보니
아시아경제 | 2016-03-07 14:09:09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7일 국내 첫 자율주행차 번호판을 달고 임시운행에 들어간다.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위해 실제 교통상황에서의 도로주행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3일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증을 받고 4일 세종시청으로부터 번호판을 발부받는 등 절차를 모두 마쳤다.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위해 실제 교통상황에서의 도로주행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주요 시스템 구성장치로는 '임베디드 PC'와 '마이크로오토박스'가 있다. 임베디드 PC는 전반적인 알고리즘을 처리하고 마이크로오토박스는 위치인식과 차량제어 알고리즘을 처리하는 제어기다.

현재 차량의 위치를 측정하는 'GPS 장비'와 전방의 도로에 표시된 차선과 전방장애물 인식을 위한 '전방카메라'도 장착돼 있다. '라이더센서'는 전방ㆍ측면 장애물을 인식한다. 또 레이더를 통해 전방과 후측방의 장애물을 인식한다.

제네시스 자율주행차는 그동안 시연행사 등을 통한 사전시험주행거리가 약 1만2000km(시스템 8000km, 운전자 4000km)에 달한다. 자율주행 기술의 기본이 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가능하다. 차선이탈 경보와 차선유지, 후측방 경보, 자동 긴급제동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제네시스 EQ900를 출시하면서는 고유의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 브랜드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도 선보였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지원 시스템' 등 최첨단 주행 지원 기술을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자율주행기술 3단계인 조건부 자동화기술의 개발을 마치고 4단계 기술을 개발 중이다.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에 따르면 자율주행기술의 3단계는 조건부 자동화 수준, 4단계는 고도화된 자동화, 5단계는 완전 자동화 수준을 말한다. 세계에서 현재 5단계에 진입한 기업은 구글밖에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단계 개발을 마쳤다. 현대차는 BMW, GM 등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부적인건 아직 결정된바 없지만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실제 교통상황에서의 도로주행에 나설지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고도자율주행을,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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