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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연준의 선택은
머니투데이 | 2016-03-16 16:26:31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한달 넘게 코스피 지수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FOMC)가 16일(현지시간)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는 17일 오전 3시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코스피 지수는 16일 전일대비 4.93포인트(0.25%) 오른 1974.90으로 마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날 “이론적으로 금리를 마이너스 0.5%까지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해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상승폭을 줄였다.

시장의 관망심리도 한껏 팽배해졌다.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 평균은 3억386만주로 지난주 3억4288만주를 하회했다.

◇3월 금리인상 확률 12%=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아주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기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을 지지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3월과 4월 금리인상 확률은 각각 12%, 15%이며 6월 인상 확률은 42%다.

3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오면서 사실상 시장의 관심은 FOMC 성명서로 향하고 있다. 연초 글로벌 증시에 대 혼란을 가져온 중국 경기둔화 우려, 국제유가 급락 등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많이 진정됐다는 점에서 정책기조가 비둘기파적 성향으로 치우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오히려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주 온건파로 분류되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은 이미 모든 시장 참여자가 예상하는 바이기에 금리인상으로 금융 시장 환경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며 약간은 매파적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3월 이후 연기시 외국인 순매수 지속"=매파적인지 비둘기파적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 중 하나는 연준이 1월 성명서에 남긴 ‘글로벌 경제와 금융환경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는 문구다. 연준이 이를 성명서에 남길 경우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사 대상 시장전문가 중 55%가 이 문구의 ‘생존’에 베팅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이 문구를 유지할 경우 시장은 지난해 9월 FOMC 이후 장세와 비슷하게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다”며 “만약 이 문구를 삭제할 경우 이는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의미로 이 경우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멈추고 횡보 또는 소폭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BOJ가 추가 양적완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추했지만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이 회사채 편입 등 적극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연준이 ECB와 금융 스트레스 완화에 교감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3월 이후로 연기된다면 단기적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으며 이는 코스피 시장의 추가 상승여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경우 관심업종은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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