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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력시위 도발… 5월까지 이어지나
아시아경제 | 2016-03-18 08:33:16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18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8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거리 노동미사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5시 55분께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 10일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지 8일만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것은 한미 양국 군의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양국 군의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은 이날 종료된다.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키리졸브 연습에 참가한 미군과 우리 군 병력은 각각 7000여명, 1만여명에 달한다. 한미 양국이 작년 6월 서명한 '작전계획 5015'가 처음 적용된 이번 키리졸브 연습은 유사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포함해 최고지도부와 핵ㆍ미사일 시설 등 핵심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 행태를 볼 때 주요 기념일인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인 4월15일 전후나 오는 5월7일로 예정된 노동당 제7차 대회 직전에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한은 4차 핵실험은 김 제1위원장 생일(1월8일)에 이틀 전인 1월6일 실시했고,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을 9일 앞둔 지난달 7일 발사했다.

정성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능력과 의지가 과장이 아님을 보여주고 내부 결속력 강화를 위해 추가 도발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며 "물리적인 준비 기간이 길어 노출되기 쉬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보다는 기습성을 노린 5차 핵실험을 벌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만약 당 대회까지 대형 도발을 벌이지 않는다면 이후에는 국면전환이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 시점부터는 핵무기를 실질적 위협보다는 협상용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36년만에 열리는 당 대회를 앞두고 있어 당대회에만 집중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당대회가 중요한 행사인만큼 그동안의 핵실험 등 성과에 몰두하고 국제사회에 지탄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실기동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에는 는 미군의 주요 전략무기를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 때문에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가차 없이 응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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