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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
뉴스핌 | 2016-05-26 04:04: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올라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대로 감소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근방 유전 모습 <사진=블룸버그>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4센트(1.9%) 오른 49.5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13달러(2.3%) 상승한 49.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감했다는 발표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50만 배럴 줄 것으로 전망한 금융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감소세다. 같은 기간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00만 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유는 130만 배럴 줄었다.

토토이즈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매트 샐리 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재고량이 줄어드는 것은 호재"라면서 "전체 미국 공급량은 늦은 여름까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캐나다와 나이지리아, 리비아의 생산 차질도 유가를 지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산유국의 생산 차질이 일시적인 재료라 조만간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투자자는 이란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늘리면서 세계 과잉 공급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은 내달 2일 OPEC 회원국 회동을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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