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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6]골프 괴물 성은정, 3라운드도 평정
한국경제 | 2016-06-25 18:55:36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6]3라운드결과

아마추어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
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6 대회 3라운드에 단독 선두에 나섰다.시즌
4승을 기록중인 ‘남달라’ 박성현(23·넵스)과의 맞대결에서
도 밀리지 않는 뚝심을 과시하며 프로 투어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성은정은 2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6522야드)에서 열
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쳤다.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내줬지만 버
디 4개를 잡아내며 한 타를 덜어내는 데 성공했다.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성은정은 단독 2위 조정민(22·문영그룹)을 한 타 차로 밀어내고 순위
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성은정은 이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에 나섰다. 첫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
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러프로 들어갔고,이어
진 두 번째샷이 홀컵을 지나쳐 파퍼팅을 놓친 것. 하지만 두 번째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홀컵 앞 2m 근처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5번홀(파
3)에서는 15m거리의 긴 퍼팅을 홀컵에 그대로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

후반홀에서는 다소 흔들렸다.14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한 공이 티잉그라
운드 앞 30m에 러프에 떨어지는 어이없는 실수를 한 것.성은정은 “티 앞
에 잔디 보푸라기가 있었는 데 공이 거기에 맞고 속도를 잃으면서 미스샷이 났
다“고 했다. 로스트볼을 선언해 1벌타를 받은 그는 네 번째만에 공을 그
린에 올린 뒤 2퍼트로 홀아웃했다.더블 보기를 기록한 성은정은 하민송(20&mid
dot;롯데),조정민(22·문영그룹)과 같은 9언더파 공동 선두로 주저앉았다
.

이어진 2개 홀에서 파를 지켜내며 샷감을 가다듬은 성은정은 17번홀(파4)과 18
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단독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성은정과 샷 대결을 펼친 ’프로 언니‘ 박성현과 권지람(22·
;롯데)은 모두 타수를 잃으며 순위에서 미끄럼을 탔다.박성현은 첫홀 티샷이 오
른쪽 OB(아웃 오브 바운즈)구역으로 날아간 탓에 트리플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
했다.이후 그는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잡는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친 끝에 1오
버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친 박성현은 이정은6(20
·토니모리),김지현2(25·롯데),정예나(28·SG골프),배선우
(22·삼천리)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샷도 흔들렸지만 퍼트
모두 감각이 둔했다. 우승 다툼을 하기 위해선 4라운드에서 타수를 대폭 줄여
야 한다.

8언더파 단독 2위로 3라운드에 나선 권지람은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잃는 부진한
경기 끝에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2위로 미끄럼을 탔다.

지난해 장하나(24·비씨카드)에 덜미를 잡혀 다잡았던 우승컵을 놓친 하
민송(20·롯데)이 버디 7개,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오지현(20·KB금융그룹)과 함께 나란히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베테랑‘ 홍란(30·삼천리)과 최은우(21·볼빅)가 각
각 3타,2타를 덜어내며 8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이달 초 제주에서 열린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따낸 박성원(23&m
iddot;금성침대)이 이날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로 단독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성은정은 26일 이어지는 4라운드에서 조정민,오지현과 한 조로 경기
에 나서 우승컵을 다툰다.

생애 첫 챔피언조 티오프를 앞둔 성은정은 3라운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rdq
uo;어차피 손해볼 게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경기를 치르겠다”며 강한 자
신감을 내비쳤다.

성은정이 우승할 경우 2012년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1·
롯데) 이후 4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
다.아일랜드CC=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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