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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브로커 금품 수수‘ 檢수사관 구속
파이낸셜뉴스 | 2016-06-25 22:47:07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51·구속기소)의 핵심 브로커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수사관이 25일 구속됐다. 정 전 대표를 둘러싼 법조 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찰 관계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김모씨(50)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한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의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정 전 대표 측 브로커 이민희씨(56·구속기소) 등 2명에게서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한 판사는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 등을 검토해 김씨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이씨와 또 다른 사건 관계자 조모씨로부터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씨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서울 지하철 역내 매장 사업권 입찰과 관련해 서울시 감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정 대표 측으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됐으며 오는 28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씨는 2011년 12월 사건 의뢰인에게 홍 변호사를 소개해 준 뒤 알선료 명목으로 1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이씨에게 1000만원을 건넨 사건 의뢰인이 이날 영장이 청구된 수사관 김씨에게 금품을 건넨 또 다른 인물인 조씨다.
검찰은 정 전 대표나 이씨와 빈번하게 접촉한 흔적이 있는 다른 검찰 관계자들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자금 흐름과 불법행위 연루 혐의 등을 추적하고 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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