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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해외언론도 주목…대통령 퇴진 여부 관심
한국경제 | 2016-12-04 10:58:48
우리나라에서 벌써 6주째 열린 촛불집회를 외신들은 어떤 시각으로 볼까.

제 6차 촛불집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해외 주요 언론들은 촛불집회
에 관심을 갖고 소식을 전했다.

미국 CNN방송은 "토요일, 수만명의 시위대가 또 다시 서울 거리에 모여 박
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NBC방송은 "수만명의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며
'박 대통령에 맞서는 수백만 시위대의 바다'라는 제목의 시위 영상을
공개했다.

AP통신은 3일 열린 6번째 집회가 역사상 최대 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들이 청와대와 100m 떨어진 좁은 골목길까지 진격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필사
적으로(desperately)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다음 주 국회에서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시위에서는 박 대통령의 퇴
진을 촉구하는 데서 더 나아가 형사 고발과 체포, 투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었다며 죄수복을 입고 포승줄에 묶인 실물 크기의 박 대통령 모형이 등장한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탄핵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이 민주 선거로 당선됐지만 5년
의 임기를 마치지 못한 첫 번째 대통령이 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영국 가디언은 "수만명 규모의 박 대통령 퇴진 시위가 한달여 넘게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지난주 150만명 규모의 시위대가 서울의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기온에 맞섰다. 이번주 박 대통령의 사임 의사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섯 번째 시위를 열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촛불집회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일본 NHK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에는 지금까
지 가장 많은 약 32만명이 참가했다"며 "사임 의사를 표명한 대통령
에 대한 (사퇴) 압박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6주 연
속 열렸다"며 "3일 오후 한국 각지에서 열린 시위는 전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2만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또 "서울에서의 시위는 청와대에서 100m 지점까지 접근
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허가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3일 오후부터 서울 광화문·시청 광장에서 진행된 '6차 범국민
행동' 촛불집회에는 232만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42만명)이 참가했다
. 이는 지금까지 모인 인원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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