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축구장 인근에서 경찰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폭탄 테러가 2차례 발생, 29명이 사망하고 166명이 다쳤다고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이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27명은 경찰, 2명은 민간인이다.

터키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이스탄불 중심부에 있는 축구경기장 인근에
서 경찰 차량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차량 폭탄공격이 발생했고, 곧이어 인근 마
카 공원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의심되는 공격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터키 내무부의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축구팀 베식타시와 부르사스포르
의 경기가 종료된 후 폭탄을 실은 차량이 경기장 밖에 있던 경찰 버스를 겨냥해
돌진했다.

폭발 직후 소방차와 구급차 수십 대가 경기장으로 긴급 출동하면서 도심 일대가
한동안 소란을 빚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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