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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1월 증시 투자전략?…"IT가 정답"
한국경제 | 2017-01-11 11:33:10
[ 조아라 기자 ] 국내 증시가 올해 첫 실적시즌을 맞아 순항 중이다. 삼성전자
의 '깜짝실적'과 원·달러 환율의 우호적인 움직임 덕분에 수출
주(株)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컨센서스(기대치)보다 애널리스트(기업분석가)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
정되고 있는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배성영 KB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공개 이후 시장의 관
심이 실적 호전주에 집중돼 있어 지난 4분기뿐 아니라 올 1분기 실적 예상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이란 장기
모멘텀(성장동력)까지 확보한 대형 IT주가 유망하다는 것이 배 연구원의 설명
이다.

IT주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KOSPI) 지수가 사상 최고치(2231.47) 경신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원·달러 환율 상승
이 예상되는 만큼 수출 비중이 높은 IT 업종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
라며 "IT주의 동반 상승을 등에 업을 경우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
으로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 하반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5세
대(5G) 시범서비스가 시작되면 물리적 장치의 수요 확대가 가능해져 업황 개선
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IT업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13.7%에 달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화학 업종의
2017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달 중순보다 현재 1% 이상 올랐다"고 덧붙
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성광벤드, 태광, 에스엠, 네오위즈게임즈, 롯데케미칼, 엔씨소
프트, 한전KPS, 비에이치아이, 애경유화, 실리콘웍스 등을 실적 유망주로 꼽은
뒤 "이들 종목은 컨센서스보다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치가 높은 곳이라
서 주목해햐 한다"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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