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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IEA "과잉공급 완화" 전망에 상승
뉴스핌 | 2017-01-20 05:12: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시장의 과잉공급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유가는 상승 흐름을 탔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9센트(0.57%) 상승한 51.37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24센트(0.45%) 오른 54.1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OPEC의 생산이 감소하고 있으며 원유 소비국의 재고도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IEA는 유가 상승이 미국을 비롯한 OPEC 비회원국의 증산으로 상쇄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IEA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은 12월 사상 최대치로부터 하루 32만 배럴 감소한 3309만 배럴로 집계됐다. OPEC은 앞서 12월 생산량을 하루 22만1000배럴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IEA는 1월 OPEC의 산유량이 더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초기 지표들을 보면 OPEC의 감산이 1월 더 가팔라질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주변국들이 공급 감소를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일부 비회원국들은 지난해 하루 18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다. 합의 이후 유가는 원유시장의 과잉공급 해소 기대로 약 14%가량 올랐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은 이날 유가 상승 제한 요인이 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3일까지 미국의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증가한 4억8550만 배럴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4만2000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휘발유 재고는 600만 배럴 늘었으며 정제유 재고는 100만 배럴 줄었다. 미국산 원유 현물 인도 지점인 쿠싱의 재고는 130만 배럴 감소했다.

PVM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지속 가능한 수급 균형을 위해서는 2017년 내내 혹은 그 이후까지 새 생산 목표 엄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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