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문건 사건, 선거결과 유출까지 당이 편파적"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25일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를 공개 선언하며 캠프에 합류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통합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새 희망의 나라를 만들기를 염원하는 국민의 절실한 명령"이라며 "이재명은 국민이 중심이 되는 야권 통합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획일화되고 있다. 당 운영에서 다양성은 장식일 뿐 특정인에게 편파적이다. 1월 개헌문건 사건부터 경선 첫날 고의성이 짙은 선거결과 유출까지 우려스런 사태가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이재명은 정당 민주주의가 보장된 민주당을 만들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변방파다. 중앙정치 기반이 없어 과도한 차별을 받고 권력의 치졸한 탄압을 받아왔다. 그를 지키기 위해 그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향후 이재명 캠프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총괄 선대본부장인 정성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5선 의원이고 교육위원장,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경륜이 있는 이 의원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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