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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유조차 전복사고 사망자수 153명으로 늘어
뉴스핌 | 2017-06-26 07:02:00

[뉴스핌= 이홍규 기자] 파키스탄 유조차 전복사고의 사망자수가 153명으로 늘어났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 주 남부에 있는 빅토리아 병원의 자베드 이크발 박사는 이날 이 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발한 유조차 전복 사고의 사망자수를 이같이 집계했다. 그는 현재 수십여 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고는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 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뒤집히면서 시작됐다. 이 유조차는 이날 아침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항구에서 기름을 싣고 펀자부 주 라호르로 향하던 중 물탄 시에서 남서쪽으로 10km 떨어진 바하왈푸르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전복됐다.

유조차 전복사고가 대규모 인명피해를 부른 데는 인근 주민들이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사고 차량 주변에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경찰이 이들의 접근을 막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들이 경찰의 저지를 뚫고 유조차 주변에 접근했을 때 공교롭게도 차량이 폭발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유조차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어 담뱃불이 연료에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AP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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